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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 모임 "인적 쇄신 지지"...與 "묻지 마 보수 통합" / YTN

2019-11-07 17

자유한국당 내 이른바 인적 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모여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중진 용퇴론에 지지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모임 의원들이 오전에 회동했는데 나온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주장한 이른바 '중진 용퇴론'이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 초선 의원 25명은 오늘 오전 회동해 당 지도부뿐 아니라 소위 대권 잠룡이라면 당이 원하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 김태흠 의원 기자회견에서 촉발된 당의 인적 혁신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승리 위해서 적극 추진돼야 한다….]

인적 쇄신 요구와 함께 보수 대통합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 '보수 빅텐트' 논의를 제안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도 통합 논의를 강조했는데요.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도 신당 창당 수순에 착수했군요.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은 어제 밤 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과 보수통합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신당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기획단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의 유의동 의원에 맡겼습니다.

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은 권은희·유의동 두 의원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또 황 대표가 제안한 보수 통합 논의에도 나서겠지만 쉽지 않은 대화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 지금 보수 재건이 정말 쉬우냐 지난 3년동안 되지 않았던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 마디로 그냥 만나서 악수하고….]

유 의원은 보수 재건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야당 움직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 책임을 피하기 위한 황교안 대표의 '묻지 마 보수통합'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제안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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