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 2019학년도 한해에만 부모의 지위 등 기재금지 사항이 들어간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366건 적발됐습니다.
또 자기소개서에서 표절로 추정되는 경우도 2019학년도에 228건이 발견됐습니다.
교육부는 서울 주요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의 학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등학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프로파일의 경우 37.9%의 학교가 기본적인 필수 정보 이외에 추가적인 자료를 입력하고 있어 고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 교직원 자녀가 해당 대학이나 부모 소속 학과에 합격한 사례 역시 255건이나 됐으나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교수가 소속된 학과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 모두 현재 기준의 회피와 제척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학종에서 특정한 고교유형을 우대하는 서류평가 시스템과 짧은 서류평가 시간으로 부실평가에 대한 우려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기자전형에서 어학 능력 등을 자격과 평가 요소로 설정해 특정 고교 학생이 일부 계열에서 합격자의 70%를 차지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반면 13개 대학은 전국 평균 대비 고른기회전형의 비중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어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내신등급이 일반고, 자사고, 외국어고·국제고, 과학고 순으로 나타나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3개 대학에 일반고 학생은 전국 일반고의 5.4% 합격했지만, 자사고는 28.8%, 외고와 국제고는 45.8%, 과학고와 영재고는 111.5%나 합격했습니다.
그 결과 13개 대학 학종 합격률은 일반고 9.1%, 자사고 10.2%, 외고와 국제고 13.9%, 과학고와 영재고 26.1%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 셋째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특정 감사를 실시해 필요한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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