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남북문제가 주요 관심사의 하나였다.
바로 전날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에 합의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기자회견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한 어떠한 만남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다"며 "정상회담을 하려면 회담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