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유사한 행보를 보이면서 부쩍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9일로 7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죠.
그런데 바른미래당도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지난 8일 역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회 내 철야 농성에 전격 돌입했습니다.
두 당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전날인 9일에도 나란히 토론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지난 1년을 호되게 비판했습니다.
굳이 토론회를 따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얼마나 더 가까워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