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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Let bygones be bygones - 과거는 이제 언급하지 말자"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의 대통령선거 선거운동과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비판했습니다.
'대선 패배는 FBI의 이메일 수사 때문이다', '패배 원인을 외부 원인 때문이다' 라고 지적한 클린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따끔한 한소리를 한 겁니다.
오바마는 “나는 작은 동네 하나, 마을박람회 하나 빠뜨리지 않고 찾아가 유권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이겼다. 하지만 클린턴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클린턴을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장 기반의 ‘풀뿌리 전략’ 부재를 꼽았습니다. 즉, 백인노동자 계층에게 다가가지 못한 클린턴을 질책한 것이란 뜻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러스트벨트(쇠락한 동북부 공업지대)’ 유권자들의 변심은
클린턴에게 결정타였습니다.
최근 6번의 대선에서 줄곧 민주당을 지지한 펜실베이니아 주와 위스콘신 주가 공화당으로 돌아섰는데도 불구하고 클린턴은 여기를 자신의 ‘텃밭’으로 여기고 선거운동 중 한 번도 찾지 않았다가
패하고 만 것입니다. 그런 반면 트럼프는 적진, 텃밭 가리지 않고 어디든지 날아가 콘서트와 같은 유세를 펼친 바 있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미대선 후유증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을 이렇게 했어야 했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텐데요. 힐러리 트럼프는 아마도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겁니다.
"Let bygones Be bygones" 과거는 이제 언급하지 말자.
친구나 연인끼리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혹은 화해를 한 이후에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Let bygones Be bygones. 과거는 이제 언급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