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박근혜 여성정책 발표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2019-11-04 1

여성대통령론을 내세우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4일 세째자녀의 대학등록금 국가 전액 부당과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의무 비율을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새로운 여성 시대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여성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우리 여성들은 가정에서 어머니로서, 내조자로서 혼신의 역할을 하면서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면서 "이제 여성들이 희생을 통해 일궈낸 것들을 사회에서 재충전하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이 당당하게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상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함께 사는 세상 등 여성행복 3대 플랜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또 3대 플랜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국가의 전폭적 지원체계 구축 △임신과 출산 부담을 사회가 함께 분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대폭 확대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6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상 프로젝트'를 위해 박 후보는 여성장관과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 대폭 확대와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도입,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 부여, 여성교수와 여성교장 비율을 높이기 위한 채용쿼터제 시행 등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2017년까지 10만명의 여성인재 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국가의 전폭적 지원체계 구축'은 출산.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지원을 전담하는 '새로일하기센터' 설립 확대와 여성훈련과정 예산 확충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저소득층 가구의 12개월 미만 아이에게 조제분유와 기저귀 제공, 노산 등 고위험 임산부 지원 강화, 농산어촌 지역에 공공형 산부인과 설치 등으로 '임산과 출산 부담을 사회가 함께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제분유와 기저귀 제공 대상은 연소득 2700만원 이하 가구며 이를 위해 모두 1천 4백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박 후보는 이와함께 '다자녀 가구 지원 대폭 확대' 방안으로 셋째 아이부터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비 지원 확대, 공동주거시설 확대와 일자리 알선 등의 방안을,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은 다문화가족 생활지도사 파견사업 실시와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이 치러지고 있던 지난 7월 19일 남성 출산휴가 장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정 내 아이돌보미 파견 사업 확대 등의 여성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CBS 임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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