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희선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신의'(연출 김종학.신용휘·극본 송지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은 "오랜만이라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고 첫 인사를 했다.
이어 김희선은 "내가 맡은 '유은수'라는 캐릭터는 보다시피 성격도 활발하고 당당하고 거침없는 여자다. 외과에서 고생을 하다 성형외과가 돈이 된다는 말에 미련없이 돈을 택한 그런 여자"라고 소개했다.
김희선은 극 중에서 고려시대에서 넘어온 무사 최영(이민호)에게 납치돼 660년 전의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성형외과 의사 '유은수' 역을 맡았다.
이날 시사 영상이 나간 뒤 김희선은 "예고편 영상이 조금 밖에 안 나왔는데 내 역할 촬영 분량 중 반이 욕"이라며 "드라마에서 이렇게 욕을 많이 한게 처음이라 아직은 어색하지만 나름 신나게 하고 있다"고 웃으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 맡은 역할 중 내게 가장 어울리는 역이랑 생각한다. 어색하지만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좋아했다.
김희선의 안방 복귀작 '신의'는 고려 공민왕 시대를 배경으로 고려무사 최영(이민호)과 66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현대 여의사 유은수(김희선 분)가 펼치는 로맨스 판타지 액션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