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과 농촌 지역의 놀고 있는 자원을 이용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꾀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식음료를 제공하고 마을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년 이상 된 구도심 마을 안 주택 사이로 깔끔하게 단장한 식당이 눈에 띕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최근 문을 연 이곳은 구도심 재생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운영 중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용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식당 영업이 끝나면 카페로 변신해 휴식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이 돌봄과 보육 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태호 / 신산머루 마을조합 이사장 : 이곳은 신산머루 주민들이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10여 명.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직원 수를 30여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한희랑 / 직원 : 직접 돈을 벌어서 취미생활도 하고 마을 활성화를 위하여 조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여기서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26개 마을을 선정해 지역 상생과 동반 성장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문대림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 이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모든 것을 시장경제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도 사회 경제의 축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마을공동체 사업.
마을 기업, 소셜 벤처 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제주지역의 사회경제적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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