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핼러윈' 가면 시위...복면금지법 항의 / YTN

2019-10-31 17

홍콩의 민주화와 반 중국 시위 지지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모습의 가면을 쓴 홍콩 시민들이 핼러윈 데이인 어젯밤(31일) 거리로 나와 대규모 가면시위를 벌였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조커와 가이 포크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가면을 쓰며 핼러윈 복장 놀이를 내걸고 빅토리아 공원에서 도심 란콰이퐁까지 행진하며 복면금지법에 항의했습니다.

한편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는 수백명의 시민이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에 나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고대 켈트족의 풍습에서 유래한 핼러윈은 10월 31일 밤 아이들이 괴상한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면서 과자 등을 얻어먹고 즐기는 축제입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일부터 공공 집회나 시위 때 마스크, 가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엄격하게 시행할 경우 시민들이 가면 등을 착용하고 행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핼러윈 행사에서 가면을 못 쓰게 하는 것이 과연 적법하냐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집회나 시위 때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복면시위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우리 돈 기준 약 37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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