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스스로 움직인다!...자율주행 시대 성큼 / YTN

2019-10-30 23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선언한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인데요.

이번에는 '시민의 발'인 버스가 실제 도로 위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5인승 버스가 서서히 출발합니다.

운전자가 탔지만, 버스는 스스로 움직입니다.

실제 대중교통 노선을 따라 시범 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차량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GPS가 주변 상황을 인식해 교통정보를 내부 시스템에 전달합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전달된 각종 데이터를 인식해 차량을 작동하고 제어합니다.

정부와 현대차, 통신사 등이 37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제한적인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제어하는 '레벨3' 단계입니다.

[이창기 /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 :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갈 수 있고, 이런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이나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함도 더욱더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도로에서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 버스는 다음 달부터 시험과 테스트를 이어가는 실증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오는 2023년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기술과 사이버보안 능력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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