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아베 회담..."한일 관계 이대로 방치 안 돼" / YTN

2019-10-24 580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갈등을 깊어진 한일 관계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도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오늘 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이 주로 오갔나요?

[기자]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났습니다.

회담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0분 정도 늦어진 오전 11시 12분쯤 시작해 11시 30분이 조금 넘어 끝났습니다.

회담은 10분 정도 예상했지만 이보다 10분 이상 더 길어진 셈입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또 북한 핵 문제 등과 관련해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악화한 한일 관계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조속한 타결을 위해서 외교 당국 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촉진과 교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자며 이 총리의 협의 촉진 요구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서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가 아베 총리에게 전한 문 대통령 친서에는 한일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일 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일왕 즉위를 거듭 축하하고 태풍 피해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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