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합니다.
앞으로 3년간 10만 명에게 청년수당을 주고 4만5천 명에게는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청년출발지원 3종 세트'를 내놨습니다.
우선 한 달에 50만 원씩, 6개월간 지급되고 있는 청년 수당입니다.
앞으로 3년간 10만 명에게 지급됩니다.
중위소득 기준 150% 이하 중산층에, 졸업 후 2년간 미취업 상태인 만19∼39살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생애 한번은 받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이것 때문에 돌아오는 혜택이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그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제가 늘 주장을 하듯이 리얼리즘이다, 청년들의 이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해야 된다…]
내년 5천 명, 2021년과 2022년에 2만 명씩 총 4만5천 명에게 '청년월세'가 지원됩니다.
한 달에 20만 원씩 최대 10개월입니다.
중위소득 기준 120% 이하, 만19∼39살의 청년 1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기존의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은 소득기준은 완화되고, 지원규모는 확대됩니다.
자산과 학력 등의 대물림으로 인한 청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기구'도 가동됩니다.
[서경복 /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 당사자가 직접 정부의 정책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중앙정부와 서울시 정도가 나를 위해서 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 걸 느끼게 되었다는 거를 저희가 면접조사하면서 많이 듣습니다.]
정책 발표 후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청년층과의 타운홀 미팅이 열렸습니다.
'청년수당'을 받다가 구직에 성공한 미팅 참여자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나여래 / 청년수당 참여자 : 청년수당으로 저희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굉장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는 메시지 자체가 저한테는 사회적으로 위로가 되고 사회적으로 치료가 됐었던 것 같아요.]
서울시가 이 같은 청년출발지원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필요한 예산은 4천3백억 원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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