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방송사와 기자의 집을 경찰이 압수수색 한 데 반발해 호주 주요 신문들이 1면 기사를 가린 신문을 펴냈습니다.
더 오스트레일리안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호주 주요 일간지들은 21일 자 신문의 1면의 기사 제목과 본문을 검은 선으로 지운 신문들을 발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이 올해 초 공영방송 ABC와 뉴스코프 애니카 스메서스트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 한 데 대해 기자들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메서스트 기자는 정부가 민간인 사찰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고, ABC 방송 기자 2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특수 부대가 저지른 전쟁 범죄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 권리'라는 단체는 '정부가 진실을 감출 때, 그들은 무엇을 은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캠페인 광고를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런 논란에 대해 호주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언론인들이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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