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 선천성 이상아 출생 3배 늘어 / YTN

2019-10-19 824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선천적인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산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모자보건사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작년까지 태어난 선천성 이상아는 39만6천여 명에 달합니다.

연평균 4만 명에 가까운 신생아가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셈입니다.

전체 분만 건수의 10% 정도에 해당합니다.

출생아 만 명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선천성 이상아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구조적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를 말합니다.

[정윤지 / 연대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 35세 이상인 경우 그리고 다태아를 임신하는 경우와 같은 요인들이 발생하게 되면 태아 기형 아니면 염색체 이상을 가진 태아를 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37주가 안 돼 태어나는 미숙아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태어난 미숙아는 12만7천여 명으로 출생아 만 명을 기준으로 보면, 10년 사이에 1.6배 늘어났습니다.

쌍둥이나 세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도 늘고 있습니다.

쌍둥이의 경우 저체중과 조기 분만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단태아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뿐 아니라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자보건사업 확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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