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검찰 개혁' 촛불집회...서초동도 많은 인파 / YTN

2019-10-19 2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를 압박하기 위해서인데,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집회가 오후 5시에 시작했는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주최한 제10차 검찰 개혁 촛불 집회가 지금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검찰 개혁' 촛불 집회가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다시 시작됐는데요.

해가 지면서 촛불 집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 정문 앞 국회의사당역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시민들로 가득하고, 현재 국회 정문 앞 국회대로에도 서강대교 남단 부근까지 집회 참가자들로 빼곡합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갑작스럽게 물러난 조 전 장관에 대한 이른바 '국민 퇴임식'도 진행됐습니다.

조 전 장관을 위한 감사패와 손편지 등이 준비됐는데, 조 전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 과거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과 관련해 검찰의 강압적 수사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애초 지난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시 멈추고 검찰 개혁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주최 측은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가 끝난 뒤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사 주변을 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속처리안건의 국회 상임위 심사 기간이 오는 28일 끝나는 만큼 법안 통과 때까지 무기한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원래 촛불집회 무대 바로 좌측에서 집회를 열다 충돌을 우려한 경찰의 유도로 지금은 국회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 여의교 방면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여의도에만 97개 부대, 6천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이곳 의사당대로 양방향 8차로는 오전부터 통제됐고, 현재 국회대로는 2개 차로에서만 차량 통행이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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