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저 기습 시위' 대학생들 영장 검토...경비 강화 / YTN

2019-10-19 6

경찰이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저 경비 인력을 2배 이상 대폭 늘리는 등 재발방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대학생들은 서울 시내 3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파문까지 고려하면, 담장을 넘지 못한 2명을 포함해 19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구체적인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인 학생들은 18일 오후 사다리를 타고 미 대사관저에 침입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끌려나가기까지 1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미국 대사관이 공식적으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트위터를 통해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침입 사건으로, 시위대가 억지로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에 기동대 8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들의 시위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막기 위한 의로운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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