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년 상반기 성장세 회복" / YTN

2019-10-18 16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 상반기에는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IMF 전망치 2.2%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정책보고서 발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환율관찰대상국 제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성장률 하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춘 것에 대해 전 세계 90%의 나라가 성장률 하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의 선제적인 재정 확장 조치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소폭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저희가 9.3% 확장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선제적으로 한국이 조치하는 것에 대해 반영이 된 것이다 성장률이 좀 더 높게 반영이 된 것은 그러한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우리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가 여전히 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정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국의 환율관찰대상국 제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올 연말 전에 해결되는 방향으로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 올해 가기 전에 한일 간 원만한 대화로 이 사안이 종결돼야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걷히는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과거처럼 잠재성장률을 넘어서는 3%대 성장은 당분간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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