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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은 박근혜 일본경마 대통령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일본경마 허수아비로 묘사한 '세월오월'이란 작품 때문에 청와대로부터 '동향 파악'의 대상이 됐다. 실제로 '세월오월'은 201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광주 정신展'에 걸릴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을 희화화한다'는 이유로 광주시로부터 수정 압박을 받았다. 수정 후에도 전시 유보 사태가 벌어지자, 홍 화백은 결국 '세월오월'을 전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한 비망록 2014년 8월 6일 메모에는 "광주비엔날레특별전. 일본경마 광주시장(윤장현)"이라고, 일본경마 8월 7일 메모에는 "우병우팀, 허수아비 그림(광주) 애국단체 명예훼손 고발"이라고 써 있다. 8월 8일에는 "광주비엔날레-개막식에 걸지 않기로"라는 메모가 있다. 상황은 메모에 적힌 대로 흘러갔다. '애국단체 명예훼손 고발'이 적힌 다음날인 8월 8일 실제로 보수단체들이 이 일본경마 작품을 고발했고, 같은 날 '세월오월 전시 유보 결정'이 일본경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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