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정책에 따라 지역 주민의 삶이 좌우될 때가 많은데요.
지역 문제를 주민과 함께 개선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지역 시군에서 모인 공무원들이 도청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단상 앞에선 발표자의 이야기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듣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공중이용시설에 난청 해소 보조기기를 설치한 사례를 비롯해, 지역에 경찰서가 없는 증평군에서 치안유지를 위해 시행하는 택시 경찰대, 그리고 주민과 함께 귀농 귀촌 갈등 해소를 모색하는 단양군의 정책 등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과 주민 수혜도, 그리고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방의석 / 민간 심사위원 : 우선적으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첫 번째가 됐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책, 안전이나 편리성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나왔으면….]
이번 경진대회에는 충북 각 시군에서 시행하는 12건의 혁신과제와 정책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우체국이 없는 옥천군 군북면에서 협업 행정으로 우체국을 신설해 주민에게 도움을 준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김영걸 / 충북 옥천군 군북면사무소 : 저희 사례가 모범 사례가 돼서 어떻게 해서라도 지역에 우체국이 하나씩 있어서 그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이번 대회는 그동안 충북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크게 개선했거나 지역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했던 혁신 성과들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장연 / 충청북도 법무혁신담당관실 : 정부 혁신의 방향이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함유하는 혁신 정책들을 추구하고 있어서 도민의 입장에서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된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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