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촛불집회 분위기 최고조...'조국 규탄' 집회는 마무리 / YTN

2019-10-12 30

지금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매주 열리던 집회를 오늘을 끝으로 잠정 중단할 예정인데, 검찰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결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집회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이제 막바지로 향하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발언과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주최 측은 오늘을 끝으로 촛불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검찰과 정치권, 그리고 언론 등에 개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최후 통첩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요.

대검찰청 청사 앞 서초역 사거리의 동서남북 방향 왕복 8차선 도로가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검찰청사 방면 도로는 물론이고 교대역과 예술의 전당, 대법원 쪽 서리풀 터널 방면까지 모두 2km 넘는 구간에 인파가 가득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꾸준히 검찰 개혁을 외쳤는데도 이번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과정에서 여전히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안으로 부족하다며 현재 상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개혁안에 응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가 최종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검찰 개혁이 미진할 경우 언제든 다시 결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인근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면서요? 충돌 우려는 없나요?

[기자]
네, 보수 성향 단체 집회는 앞서 오후 2시쯤부터 열렸는데, 지금은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강남 성모병원 앞에서 오후 4시쯤부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가던 우리공화당 측은 거의 해산했고, 지금은 서초경찰서 부근에서 자유연대가 마무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모펀드와 자녀 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했는데요.

경찰 펜스를 두고 성향이 다른 집회들이 열리면서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집회 장소 주변에 94개 중대, 5천여 명 경력을 배치하면서 아직 별다른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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