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9시부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 측에선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지만, 전차 운행률이 줄어 도심 곳곳 퇴근길이 평소보다 더 혼잡하다고 하는데요.
서울 신도림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퇴근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 신도림역은 퇴근 시간이 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서울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44만 명 정도가 이용하면서 평소에도 혼잡한 곳인데요.
철도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1호선 광역전철의 운행 횟수도 줄어들면서 아무래도 평소보다 더 혼잡한 상황입니다.
역사 안에는 파업 사실을 알리면서 모든 열차의 운행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는 방송이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1, 3, 4호선의 경우, 운행 간격이 5분에서 15분 정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루 2천 3백여 차례 다니는 광역전철 운행횟수는 오늘 3백여 회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광역전철은 오늘 기준 86%, 사흘 평균 88% 수준으로 유지됐다가 파업 마지막 날엔 정상 운행됩니다.
코레일 측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가능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는 이보다 더욱 떨어질 전망인데요.
KTX는 평소 대비 72% 수준으로 운행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대로 평소보다 더 적은 횟수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평시의 3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섰는데요.
코레일 등은 파업으로 인해 줄어든 광역 전철 운행률을 평시의 88% 정도까지 늘려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업 기간 필수 근무 인력과 지원 인력 만 4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데,
평소 인력에 비하면 62% 수준입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핵심 이유는 수당 현실화와 임금 인상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요구를 하는 건가요?
[기자]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지난해 총인건비 정상화 합의를 했는데,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4가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수당을 정상화하고 임금도 4%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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