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부터 72시간 파업 돌입 / YTN

2019-10-11 14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9시부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반열차와 KTX 운행률이 60~80%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전철도 운행률이 줄어 퇴근길 혼잡도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 아침부터 철도노조의 파업이 시작됐는데요. 서울역 현장 분위기는 평소와 많이 다른가요?

[기자]
현장에서 보기에는 큰 혼란이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전국철도노동조합의 72시간 경고 파업이 미리 예고된 데다 아직 운행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역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업 사실을 알리는 방송이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 있는 전광판에도 파업 알림 문구들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승차권 발급 창구에 줄이 길고, 파업 사실을 알지 못하고 역을 찾은 어르신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는 파업 기간에 열차 운행이 줄어드는데요.

광역전철은 88% 수준으로 유지됐다가 파업 마지막 날에는 정상 운행됩니다.

KTX는 72% 수준으로 떨어지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대, 화물열차는 평상시와 비교하면 운행률이 30%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파업 기간 필수 근무 인력과 지원 인력 만 4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데, 평소 일하는 인력에 비하면 62% 수준입니다.

따라서 오늘 퇴근시각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파업 기간 예매 승차권 만 5천여 석이 예약 취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객들은 열차 운행이 취소됐는지 확인하고, 철도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비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입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핵심 이유는 수당 현실화와 임금 인상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요구를 하는 건가요?

[기자]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지난해 총인건비 정상화 합의를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모두 4가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수당을 정상화하고 임금도 4%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101113591463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