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사흘 동안, 72시간 경고 파업에 돌입합니다.
코레일은 군 지원인력과 지자체 등의 교통 지원 등을 통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일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경고 파업에 들어갑니다.
전광판에는 파업을 알리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3년 만에 파업에 나선 철도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4가지입니다.
핵심 내용은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여기에다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도 주장합니다.
철도노조는 특히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백성곤 / 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 : 철도 개혁을 위한 통합 정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합의도 어렵게 했는데 또 합의를 지키라고 다시 투쟁을 하고 파업을 해야 한다는 것들에 대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난감한 입장입니다.
총인건비 정상화나 안전인력 충원 등은 모두 예산을 결정하는 기재부와 국토부 등 정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파업 기간 광역전철은 88%, 고속열차는 81, 새마을과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평소 60% 수준에서 운행이 이뤄집니다.
파업 기간 예매 승차권 9만6천 석 가운데 3만여 석은 예약 취소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홍승표 /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 : 철도 노조 파업 기간에 일부 열차가 운행 중지되니 승차권을 미리 구매하신 고객은 운행 중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다른 열차로 변경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협상은 계속 이어가지만, 요구안이 제대로 수용이 안 되면 다음 달 중순쯤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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