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고, 검찰이 사건을 덮었다는 한겨레21 보도에 대해 검찰이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즉각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고, 사건 재수사를 맡았던 수사단도 단서가 전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조만간 정경심 교수를 네 번째로 소환 조사하고, 법원에서 기각된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윤석열 총장 관련 접대 의혹이 오늘 어디서 시작된 보도인가요?
[기자]
시사 주간지인 '한겨레21'이 오늘 보도한 내용인데요.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재수사를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전화번호부와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조사단이 윤 씨로부터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윤 총장이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단 진술을 보고서에도 담았지만,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확인 노력 없이 재수사를 그대로 매듭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즉각 입장을 내고, 이 같은 보도를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윤 총장이 윤 씨와 전혀 본 적도 없고,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며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면서,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허위의 음해기사가 보도되는 것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수사단에서 공식 입장을 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재수사를 맡았던 검찰 수사단도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김학의 수사단 관계자는 YTN과 전화통화에서 윤 총장과 윤 씨가 만났다는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검·경 수사기록과 윤 씨의 휴대전화, 명함, 다이어리 등에서도 윤 총장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 검사와의 면담보고서에 윤 씨가 "만난 것 같기도 하다, 별장에 온 것 같기도 하다"는 취지의 관련 진술이 한두 줄 언급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단은 정식 조사에선 윤 씨에게 윤 총장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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