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 디스플레이 방문..."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출발점" / YTN

2019-10-10 3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13조 원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이라는 목표를 밝혔죠?

[기자]
문 대통령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지켜야 한다면서, 삼성의 신규 투자 발표로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 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삼성과 중소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우선 구매 등 상생 협약도 체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정부도 7년간 4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신기술의 빠른 상품화를 돕고, 향후 4년간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2천 명을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앞서 LCD, OLED로 재편되는 세계 시장의 변화를 미리 읽고 과감히 투자한 덕에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정 국가 의존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일본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 타격을 주는 방향으로 시작된 만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극복하자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인도 현지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 지난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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