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송은 옛말...'친환경 배송' 경쟁 시대 / YTN

2019-10-06 2

온라인 유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체들의 배송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빠른 배송에 목을 매던 업체들이 이제는 포장재를 종이로 바꾸거나 배송 수단을 전기차로 바꾸는 등 '친환경'으로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온라인 유통 업체 물류센터입니다.

하루 3만천 건에 달하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쉴 새 없이 포장이 이뤄집니다.

석 달 전부터 새벽에는 상자 대신 재활용 가방에 물건을 담아 배달하고, 아이스팩은 종이 재료로 바꿨습니다.

이 업체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720대에 이르는 이 냉장 배송차들을 점진적으로 전기차로 바꿀 예정입니다.

[이현도 / SSG닷컴 온라인 물류센터 지원팀장 : 화물차 특성이 경유차라 (고객들이) 소음이나 매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걸 전기차로 해서 환경적으로 공해 유발도 되지 않고 소음도 적은….]

또 다른 업체는 포장재를 전부 바꿨습니다.

스티로폼뿐 아니라 에어캡, 비닐 봉투, 테이프까지 모두 종이입니다.

나무 보호를 위해 90% 이상 재활용한 종이를 썼습니다.

[곽경선 / 마켓컬리 패키징팀 매니저 :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요. (원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고객 니즈(수요)를 생각해서 친환경적인 종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수없이 버려지는 상자를 줄이기 위해 깨지지 않는 물품은 분해 잘 되는 비닐 백으로 대체한 업체도 있습니다.

[이택광 / 경희대학교 교수 : 미세 플라스틱 문제라든가 미세먼지라든가 구체적인 환경 문제가 우리 일상의 문제가 된 거죠. 소비자들의 변화된 의식을 반영해서 업체들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빠른 것을 찾던 소비가 환경을 걱정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요즘!

온라인 유통 업체들의 친환경 경쟁이 새로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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