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8시간 조사뒤 귀가..."건강 문제 호소" / YTN

2019-10-03 34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다 건강 문제로 조사가 중단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다시 정 교수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구속 시한을 앞둔 조 장관 5촌 조카를 오늘 중으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밤늦게까지 조사가 예상됐던 정 교수가 귀가했다는데, 언제쯤 조사를 마치고 나갔습니까?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조금 전인 오후 5시를 넘어서 귀가했습니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 직원 통로를 이용해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쯤 검찰에 비공개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던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초 정 교수는 한 달여 만에 첫 소환이라 밤 늦게까지 조사가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조만간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8월 전방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37일 만에,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했는데요.

정 교수는 오늘 아침 수사팀 도움을 받아 지하 주차장에 있는 직원 통로를 통해 검찰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애초 정 교수가 통상적인 경로인 1층 정문으로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이후 정 교수 건강과 언론의 관심 등에 따른 불상사를 우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정 교수는 최근 한 달 동안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수사에서 정 교수가 받고 있는 의혹이 상당히 많은데요.

오늘은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정 교수와 관련된 검찰 수사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와 자녀 관련 입시 의혹, 그리고 웅동학원 비리 등입니다.

정 교수는 오늘 우선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집중 조사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 기한이 오늘 자정까지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그 전에 5촌 조카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오늘은 정 교수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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