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철통 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한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국군의 날 행사장에 들어섭니다.
F-15K는 각각 독도와 직도, 마라도 영공을 비행한 뒤 20분 만에 임무 완료를 보고했습니다.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육·해·공군 핵심 전력을 사열한 문 대통령은 철통 같은 안보가 평화를 뒷받침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비무장지대 내 초소 철거나 지난 6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같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도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 덕분에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국방예산을 사상 처음 50조 원 넘게 편성했다면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이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업과 의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장병들의 삶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목함지뢰 사건으로 다리를 잃고도 공상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던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만나 포옹하고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의 역사는 불편을 감내한 애국의 역사이기도 하다면서 대구 시민들에게도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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