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서 또 의심 신고...강화 살처분 시작 / YTN

2019-09-28 28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가 5곳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군에서는 모든 사육돼지의 살처분이 본격화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경기도 양주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밀 검사 결과는 언제쯤 나옵니까?


오늘 경기도 양주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 있는 돼지농장인데요.

현장에 투입된 초동 대응팀은 우선 신고 농가를 중심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을 통제한 뒤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인을 위해 돼지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한 뒤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정확한 검사 결과는 오늘 밤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10번째 발병 사례가 됩니다.

앞서 경기도 양주에서는 지난 26일과 어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밀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확진 농장이 밀집한 인천 강화지역에서는 사육돼지 살처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오늘 강화에 있는 돼지 농장 주변을 살펴봤는데요.

농장 출입이 통제된 채 굴삭기로 땅을 파며 돼지 살처분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앞서 인천 강화군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잇달아 발생하며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화군 농장 35곳에서 키우는 돼지 3만8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한 건데요.

이는 전체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9곳 가운데 5곳이 강화군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24일 강화군 송해면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뒤 불은면과 삼산면, 강화읍, 하점면까지 지금까지 다섯 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강화는 북한과 접경 지역인 데다 바다와 한강이 임진강으로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발생 지역이 조밀하게 붙어 있다는 점 등이 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강화군 사육 돼지는 인천시 전체의 88%에 이르는데요.

강화군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살처분 대상인 돼지는 모두 9만 마리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오부터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습니다.

돼지고기 공급은 시작됐습니까?

[기자]
한 차례 연기되면서 96시간 동안 전국에 내려졌던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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