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인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풀려 돼지고기 공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인천 강화군에서는 모든 돼지의 살처분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정오부터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풀리면 곧바로 돼지고기 공급이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8시간 동안 전국에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오늘 정오에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일시이동중지명령은 가축 전염병이 전국으로 번지지 않도록 발병 지역 가축뿐만 아니라 축산 종사자나 축산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인데요.
농식품부는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면 즉시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 도매시장 등이 문을 열어 돼지고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돼지 출하를 위해 도축장은 물론이고 공판장과 경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정오부터는 일반도축장 44곳과 공판장·도매시장 9곳이 문을 엽니다.
내일은 도축장 41곳과 공판장·도매시장 10곳이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의 공급 여력이 다른 해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도축과 경매가 시작돼 출하량이 늘어나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시이동중지명령에서 제외된 인천 강화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비상입니다.
확산 방지를 위해 결국, 강화군에서 기르는 모든 돼지를 살처분 하기로 했죠?
[기자]
강화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이를 보면요.
지난 24일 강화군 송해면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뒤 불은면과 삼산면, 강화읍, 하점면까지 지금까지 다섯 건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초기에 발생했던 파주나, 연천, 김포 등 다른 지역은 지금은 잠잠한 편인데요.
강화가 북한과 접경 지역인 데다 바다와 한강이 임진강으로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발생 지역이 조밀하게 붙어 있다는 점 등이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어제 강화군에서 키우는 돼지 3만8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행동지침에는 질병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백m 이내 돼지를 살처분하게 돼 있는데 확산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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