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열흘째입니다.
오늘도 한 건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발생 지역이 7곳으로 늘었고 의심 신고 3건도 곧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의심 신고가 한 건 또 들어왔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의심 신고가 또 들어왔다고요?
[기자]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서 새로운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은현면은 오늘 오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발생 열흘이 넘으면서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확진 지역도 또 늘었죠?
[기자]
추가 확진된 곳은 석모도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화군 삼산면인데 이곳의 한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농가는 폐업해서 남은 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인천시 방역관이 혈액 검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은 모두 일곱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강화군이 세 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오늘 오전 강화군 강화읍에서 또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건을 포함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2건,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까지 오늘 현재 네 곳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역본부가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오늘 밤사이 발생 지역은 열 곳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곳은 모두 정부가 지난 24일 확대한 중점관리지역 가운데 경기 북부 권역에 속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염원의 이동이 차단되고 집중적인 소독이 이뤄지는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확산이 위험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골든 타임으로 꼽았던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발생이 줄지 않고 있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이 연장됐죠?
[기자]
농식품부는 애초 오늘 낮 12시 해제될 예정이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28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정오까지 전국의 돼지농장과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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