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지 보름 만에, 의심 환자 발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재유행이 시작되는 건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통일부입니다.
신규 환자 발생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그제인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열자 발생 지역을 즉시 봉쇄하고,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와 유전자 염기 배열 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발열 환자들이 악성 전염병, 즉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데 주목하면서 발병 원인이 조사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인원 유동을 엄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국적 범위에서 방역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을 토대로 악성 바이러스 전파가 종식된 이후 악성 전염병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악성 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방역 전쟁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를 해제하고, 방역 등급도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낮췄는데 그로부터 보름 뒤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다시 생겼다고 공식 발표한 겁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언제든 북한 내에서 재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통일부의 평가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통해 계속 재확산돼 왔고, 북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방역 등급을 낮췄지만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라며, 최대 비상방역체계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강화된 방역 체계는 계속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16일 통일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보건 방역 협력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려 했고, 그 입장은 현재도 그대로라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즉시 협력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의심 환자가 발생한 양강도는 압...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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