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야당, 조국에 새로운 의혹 제기하며 맹공 / YTN

2019-09-26 4,064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진퇴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는 가운데 조금 전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조국 장관의 데뷔전입니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정부질문에 앞선 조 장관의 인사 발언 때부터 야유를 보내고, 뒤돌아 앉는 등 임명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새로운 의혹도 속속 제기되고 있는데요.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과거 해외유학을 갈 때 태광그룹 관련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횡령 혐의로 수감된 이호진 회장의 보석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작성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이호진 회장의 아버지인 선대 회장 시절 장학금을 받았고, 처벌 수위를 낮추는 것이 아닌 보석을 요청하는 것은 인간적 도리로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선대 회장님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고, 그분의 아드님이 그런 처지에 있어서 그 정도 보석을 탄원하는 글을 쓰는 것은 인간적인 ….]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평소에는 재벌 비리에 대해서 엄히 처벌해야 하고, 많은 형량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선처를 부탁합니까!]

또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찰의 담당 팀장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수사팀에 전화를 한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압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은 이에 대해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인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안정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뿐,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등의 다른 지시를 한 적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 권력의 집중 문제를 부각하면서 사법 개혁 문제를 주요 이슈로 삼고 있습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청문회에 섰을 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이 추측성 의혹에 불과하다며 논란을 끊었었다며 현재 검찰이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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