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증인 채택 공방...협상 난항 / YTN

2019-09-25 50

조국 정국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정기국회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인물을 부를지 말지를 두고 여야가 맞붙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당장 다음 주면 국정감사가 시작인데, 오늘 진전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오늘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 채택 등을 위해 열렸던 국회 정무위와 과방위, 법사위에서 여야는 모두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과 가장 연관이 있는 국회 법사위에선 한국당이 조국 장관 등 기관 증인을 제외하고 일반 증인 69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당 신청 명단에는 조 장관 일가뿐 아니라 조 장관 딸 논문과 관련된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등도 포함됐습니다.

법무부 국감을 치러야 하는 상임위인 만큼 증인 채택과 관련해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벌이다 결국 산회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증인을 두고 다투다 결국 합의 없이 종료됐습니다.

국회 과방위에서도 한국당이 조 장관 딸 조 모 씨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여당이 반대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앞서 어제 교육위에서도 조 장관 자녀 입시 논란 관련 증인을 채택하려는 야당과 반대하는 여당이 맞섰습니다.


내일부터 대정부 질문도 시작되는데, 역시 조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예고된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 질의자를 모두 확정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내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모레 외교·통일·안보 분야, 다음 주 경제 분야와 사회·교육·문화 분야로 이어집니다.

아무래도 이번 대정부질문 역시 조국 장관 의혹에 여야 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임건의안까지 꺼내 든 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정부·여당 실정을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기 전에 국회의 정당이며 국민의 정치인입니다. 이성과 상식으로 제발 돌아오십시오.]

민주당은 조 장관 방어에 나서는 동시에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경제 활력 제고 등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쟁 증인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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