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금 전 한미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다룰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한 만큼 북한 이슈를 비롯해 한일 갈등 문제 등 현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장에 있는 YTN 미국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이번이 9번째인데요. 한미 정상회담 끝났습니까?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바클레이 호텔 앞은 여전히 교통 통제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검은 정장의 경호 인력들과 경찰,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는데요.
지금 제 주변으로 보이는 차량은 모두 뉴욕 경찰 차량이거나 백악관 경호 차량입니다.
보행자 주변은 바리케이드가 모두 설치돼 있습니다.
교민들이 응원을 나왔는데요.
교민 20여 명이 피켓과 꽃다발을 들고 응원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드나들 때마다 환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이 다음 일정을 나가는 시점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떠날 때까지 이 같은 통제 상황은 더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통제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기간인 만큼 이곳 호텔뿐만 아니라 유엔본부 주변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묶는 숙소 주변은 이 같은 통제 상태입니다.
이미 현지 시간 이틀 전인 21일 토요일부터 뉴욕 맨해튼 전역이 이 같은 통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특히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밤 10시 전후로는 통제와 교통 정체가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의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관련 논의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남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은 모두 45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먼저 두 정상이 간단하게 모두 발언을 한 뒤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을 기대한다"며 "3차북미회담 열리면 비핵화의 새 질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3차 북미정상회담은 세계사적 대전환과 업적 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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