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 평론가, 최단비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이 또 나왔습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을 매춘부라고 망언을 한 내용이었는데 일본 우익이 한 발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교수가 한 발언이고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19일) : 왜 매춘을 했느냐? 살기가 어려워서, 집이 어렵고 본인이 돈을 못 벌고. 지금 그렇다는 것에 동의하죠? 지금은 그런데, 과거에 안 그랬다고 얘기하는 건데 그게 아니고 옛날(일제 강점기)에도 그랬다는 거에요. 옛날에 그 생활 했다는 것을 마이크 달고 텔레비전에 나와서 떠들고 있잖아요. 일제 끝나고 나서 직후에는 쥐죽은 듯이 살던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세월이 가서 정대위 꾸려서 국가적으로 너희가 피해자니까 같은 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기억을 새로 포맷하는 거죠.]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발언이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 가운데서 나온 발언이었는데 부연설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영일]
저는 우익 성향의 정치인이 저런 발언을 했다면 거기에 대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겠습니다마는 정치적인 이해관계, 의도 때문에 그런 것인가 의심할 수가 있을 텐데 학자의 말이고요. 제가 더더욱 놀라운 것은 사회학자의 말입니다. 사회학은 양성평등의 문제라든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라든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제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하는 학문인데 지금 류석춘 교수의 발언만 제가 간단하게 나온 내용만 한번 분석을 해 보면 사실과 팩트와 다른 것들이 있어요. 매춘을 했는데 돈을 벌러 간 것이다. 자발성을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데 지금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 당시에 몇 살이었는지를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13세에서 16세의 소녀들이 강제로 납치되어가서 성노예가 됐던 사건이에요, 일제강점기에. 13~16세의 어린 소녀들이 무슨 돈을 벌러 매춘을 하러 갑니까, 제 발로. 지금 이게 설명이 됩니까? 그리고 우리가 알다시피 강제로 동원됐는데 그 강제가 군인이 끌고 간 경우도 있어요. 심지어 또 군인의 하수인이 되는, 그야말로 돈을 벌기 위해서 군부대를 따라다니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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