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뉴욕행...'비핵화 촉진·동맹 업그레이드' 성과 주목 / YTN

2019-09-21 73

북·미 실무협상 재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UN 총회 참석을 위해 내일 미국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9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 동맹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 번째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취임 이후 세 번 연속으로 UN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격 결정된 방미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첫날, 현지 시각으로 23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전략 조율에 집중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한일 갈등과 한·미·일 공조 등 한미동맹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6일) :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밝힙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면담, 폴란드, 덴마크와의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둘째 날인 현지 시각 24일에는 UN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최종건 /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지난 19일) :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내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호주 정상회담도 이뤄지고,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서 모디 인도 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선 두 차례 UN 총회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이번에는 두 정상의 만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추진되는 북·미 실무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핵화의 진전과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효과적인 협상안에 한미 정상이 공감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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