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한일 외교부의 담당 국장이 도쿄에서 만나 협의를 벌였습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전 9시부터 도쿄 외무성에서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김 국장은 협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서로의 관심 사항에 대해 폭넓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수출 제재 조치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측은 반도체 소재 등 한국에 대한 수출 제한과 화이트 리스트 제외에 대해 일본 정부의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측은 징용 배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다 끝난 일이기 때문에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또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 총회 기간에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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