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과 처남이 사모펀드 운용사 자금을 횡령한 공범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소환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건강 상의 이유로 학교에 휴직서를 내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먼저 수사 속보부터 보겠습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 남매에 대해 횡령 혐의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정경심 교수와 동생이 조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로부터 10억여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조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 등에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남매가 횡령의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정 교수는 코링크 투자업체인 WFM에서 천4백만 원을, 동생은 코링크에서 월 8백만 원씩, 1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 역시 정 교수 측 주장대로 자문료로 보기엔 비정상적인 거래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에 투자하고 직접 경영에 개입한 정황 등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조카를 구속한 검찰이 이제 부인 정 교수를 직접 겨냥하고 있는데, 정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도 임박한 분위기죠?
[기자]
네, 조국 일가 관련 의혹에서 정 교수가 관여한 여러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소환도 가까워졌다는 관측입니다.
정 교수 소환 시기와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정 교수 측 변호인단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16일 비공개 조사를 받은 조 장관 딸을 두고 특별 대우란 지적이 나온 만큼, 서울중앙지검 정문을 통한 공개 소환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경심 교수는 앞서 지난 6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외에도 딸 입시비리 관련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등 여러 의혹의 핵심입니다.
정 교수는 어제 동양대에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휴직 신청서를 제출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은 휴강계획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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