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이는 프라이팬이 있다면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라이팬 코팅 마모 실험을 통해 올바른 프라이팬 사용법을 소개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라이팬은 금속 본체의 부식을 막고 음식물이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바닥을 보통 '불소 수지'로 코팅합니다.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혹시 유해 중금속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식약처가 프라이팬 표면을 철 수세미로 반복 마찰해 코팅을 마모시키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은 처음에만 미량 검출될 뿐 이후에는 코팅 손상 정도와 상관없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벗겨진 프라이팬의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미량 나왔습니다.
[강윤숙 / 식약처 식품위해평가부 첨가물포장과장 : 철 수세미를 통해서 프라이팬 마모 실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중금속 용출 우려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내부에 있는 금속 재질이 우러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교체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프라이팬의 중금속은 새 제품 상태에서 미량 나오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을 산 직후 식초 물을 넣고 가열하면 됩니다.
[박세종 / 식약처 첨가물포장과 보건연구사 : 새로 산 프라이팬을 사용하기 전에 중금속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서는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혼합액으로 10분간 끓여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세척한 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엷게 바르면서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프라이팬을 더 오래 사용하고 조리 과정에 금속성분이 나오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1910374951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