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콘텐츠 분야에서 스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정책금융 지원 금액을 1조 원 이상 추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콘텐츠가 문화를 넘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미래의 먹거리가 됐다며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끼를 사람의 모습으로 만든 증강현실 캐릭터, '아뽀키'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눕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아주 세계적인 대스타가 될 것 같은데. (와, 감사합니다) 화이팅해요. (네, 화이팅!)]
처음으로 콘텐츠 산업 정책 발표 현장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창작자들의 혁신과 창의성 덕분에 우리가 콘텐츠 강국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해외에 수출한 스타 PD의 성공 사례도 청취했습니다.
[나영석 / CJ ENM PD : 젊은이들이 성공의 공식을 답습하기보다는 실패의 경험을 더 과감하게 누릴 수 있게….]
문 대통령은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도전해서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을 1조 원 이상 추가합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육성하고, 한류 관광객 유치와 한국어 교육지원 등 연관산업의 성장도 지원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바로 여기서 시작합시다.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습니다.]
최근 태국 순방 때 발표한 우리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 K'도 한류 스타, 한류 콘텐츠를 마케팅에 폭넓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특히 화장품은 우리 아시아 사람들 나름대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화장품이 아시아권에서 특히 잘 먹힐 것 같아요.]
문 대통령이 콘텐츠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등 파급효과까지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불법 복제나 한류 위조상품으로 창작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저작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제작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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