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개방과 공유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 데이터 산업에 1조 원을 투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계획도 내놨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빵집을 운영하는 유성원 씨.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비 오는 날에는 식빵보다 고로케가 많이 팔린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고객의 취향대로 빵을 만드니 매출이 20% 올랐습니다.
[유성원 / 제과점 운영 : 결과는 제 생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고객들은 원하는 제품을 사서 좋아하셨고, 저는 매출 상승과 폐기할 빵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데이터 경제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소비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데이터 규제혁신은 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혁신성장과 직결됩니다.]
정부는 모든 공공 데이터를 모아 분야별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등 내년에 데이터 관련 분야에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규제 방식도 바꿉니다.
익명화된 정보는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경우이든 정부는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이되, 개인정보는 안전장치를 강화하여 훨씬 더 두텁게 보호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협력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출하고, 독립적인 통합 개인정보 관리기구 설립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앞서 발표했던 의료기기와 인터넷은행 규제혁신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청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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