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투자' 조국 처남 소환...정경심 교수 소환 '초읽기' / YTN

2019-09-15 2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의 처남이자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생 정 모 씨도 처음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조국 일가 사모펀드와 운용자 지분 투자 경위를 자세히 캐물었습니다.

조 장관 친인척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정 교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장관의 손아래 처남이자 부인 정경심 교수의 남동생인 정 모 씨가 처음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체포된 조 장관 5촌 조카가 이틀째 소환된 날 동시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조국 가족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에 두 자녀와 함께 3억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에 앞서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PE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3억 원이 누나인 정 교수에게 빌린 돈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 교수가 차명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처남 정 씨가 액면가 만 원짜리인 코링크 주식을 200배 비싼 가격에 사들인 이유는 조국 장관도 의아하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 저도 매우 의아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제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는 게 이 문제는 수사대상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조국 가족 펀드'에 투자한 경위와 운용사인 코링크 지분을 취득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왔습니다.

조 장관 5촌 조카에 이어 처남까지 소환되면서 이제 검찰 수사는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코링크가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코스닥 상장사 WFM에서 7개월간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200만 원씩 천4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5촌 조카와 처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 소환 시기를 조율할 방침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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