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를 마시고 질식해 치료를 받던 1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경북 영덕소방서는 닥터헬기로 이송해 집중 치료를 받던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 34살 C 씨가 오늘(11일) 0시 50분쯤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C 씨가 숨지면서 외국인 노동자 질식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어제(10일) 오후 2시 반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오·폐수 처리시설에서 정비 작업을 하려고 들어가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했습니다.
사고는 지하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가던 중 일어났고,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고 뒤따라 들어가면서 차례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깊이 3m 지하탱크는 오징어 찌꺼기가 부패해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고, 내부에 침전물이 30cm 정도 쌓여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있던 업체 대표 54살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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