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귀국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한일 관계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잡한 설비가 연구실에 가득 차 있습니다.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를 넘어서는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는 연구소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장준연 /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 극한 환경의 반도체, 군사용 반도체를 여기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 공정에서도 예를 들면 일본의 부품 소재가 꼭 필요합니까?]
[장준연 /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 여기에는 지금 일본에서 수입해야 할 그런 재료가 필요 없습니다.]
수소차를 타고 온 문 대통령은 바로 올해 두 번째 현장 국무회의도 열었습니다.
조국 장관을 포함해 새로 임명장을 받은 국무위원 7명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과학기술 현장을 찾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무역 보복이 집중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을 혁신하고, 제조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길입니다.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소재·부품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향후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예산 5조 원을 투입하고, 기업 협력 관계 구축과 실증 양산 '테스트 베드'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재·부품 대응 지원센터도 방문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실제 피해가 아직은 없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일 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글로벌한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거기까지도 가면 좋겠다 싶거든요.]
[강명수 / 소재·부품 수급 대응지원센터장 : 산업 강국, 소재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동참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자랑스럽게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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