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정치권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 완수를 기대한다며 임명을 환영했고, 자유한국당은 범야권 차원의 투쟁 의지까지 내비치며 현충원과 광화문 피켓 시위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교섭단체 3당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일정 등을 논의하던 중 청와대의 임명 소식을 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완성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이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길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범야권 차원의 강력 대응 움직임까지 내비쳤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장관 임명 소식을 접한 뒤 참담하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장관 해임건의안이나 국정조사 등에 대해서도 다른 야당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또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다면서,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야권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총력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한 범야권의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강력하게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정기국회 일정 등을 논의하던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도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야당의 반발도 거센데, 자유한국당 조금 전 현충원에서 향후 투쟁 방향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6시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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