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 등 새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 후보자가 비교적 무난하게 소명한 것 같다는 분위기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청와대에서도 조 후보자 청문회를 지켜봤을 텐데 반응이 어떤가요?
[기자]
오전 청문회에 대해서 청와대가 따로 공식 논평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내부에선 조 후보자가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비교적 차분하게 소명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나온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논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집중됐는데요.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가 큰 흔들림 없이 해명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후보자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가 핵심이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은 조 후보자 본인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2일 기자간담회 직후보다 크게 증가한 점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도 내놓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조 후보자의 소명이 부정적인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조 후보자 가족들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무척 강도 높게 진행되는 상황인데요.
청와대 내부에선 오늘도 검찰 수사에 대해 반발이 이어졌죠?
앞서 어제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해소됐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히자, 검찰이 수사 외압 우려가 있다며 반기를 들며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청와대에서 현 수사 상황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여 곳을 압수 수색하는 건,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거나 전국 조직폭력배를 일제 소탕하듯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후보자 청문 기간에 검찰이 전방위로 압수 수색을 벌이고 피의 사실을 흘렸다는 의혹을 받는다는 게 부적절하다고 본다는 겁니다.
[기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온 나라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지요?
문 대통령은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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