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증인 진통 끝 내일 청문회 개최 합의 / YTN

2019-09-05 1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국 후보자의 지각 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새로 의혹이 제기된 동양대 총장은 증인 명단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여야 모두 벼르는 조국 청문회, 송곳 청문회가 될지 맹탕 청문회가 될지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두 분과 전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종훈 평론가님, 이제는 열리는 거죠?

[이종훈]
오늘 보니까 증인도 최종적으로 합의를 했기 때문에 열리는 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일단 잘했다라고 하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이번에 인사청문회 없이 아마 그대로 끝났으면 그 후보자가 그냥 기자간담회만 하고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그런 나쁜 선례가 남았을 텐데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또 반면에 별로 기대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며칠 전에 반박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그 내용을 보니 그동안 언론이 했던 검증, 그것보다도 오히려 수준이 낮은, 그렇게 날카로운 공방 같은 것, 그런 걸 벌일 만한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합니다마는 어찌됐건 인사청문회는 여는 게 정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환영을 합니다.


총평을 들어보면 잘했지만 기대는 안 한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어쨌든 오늘 증인 채택 문제로 오전까지 협상을 이어갔는데요. 가장 마지막까지 어려웠던 부분이 동양대 총장. 그런데 동양대 총장을 제외하고 11명으로 지금 합의가 된 이런 상황이에요.

[김홍국]
그렇죠.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법부가 마지막까지 이런 논란속에서도 마지막이라도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합의를 해낸 것들. 그리고 인사청문회는 누구를 낙마시키고 이런 차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대로 정책과 그 후보자의 의혹을 검증해서 도덕성도 입증해야 되는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내일 여야 간에, 여당도 무조건 옹호만 해서는 안 되고요. 야당도 의혹만 제기하면서 제대로 된 증거와 또 관련되는 팩트를 내놓고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결국 11명, 93명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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