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검찰이,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착수하며 수사의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총장상을 받았는데, 학교 측이 상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조 후보자의 계속된 해명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 후보자 부인이 부정하게 딸의 표창을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죠?
[기자]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한 표창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조국 부인과 대학 측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발급한 학교가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씨가 교수로 일하는 동양대인 것을 확인하고, 어제(3일) 정 교수의 연수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양대 측이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국 딸의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이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조 후보자 아내 정 씨가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활동 증명서 조작에 개입한 의혹도 검찰이 주요 참고인 소환 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 딸 관련 수사는 먼저 아내 정 씨를 겨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어제(3일) 딸의 논문 제1저자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해 16시간 동안 조사한 뒤 오늘 새벽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위장소송'으로 조국 일가가 교비를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웅동학원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어제(3일)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들을 소환해, 조 후보자 동생이 연루된 '위장소송'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전·현직 이사 가운데는 조 후보자의 손위처남이자 아내 정 씨의 오빠인 정 모 전 행정실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에 대한 첫 소환입니다.
웅동학원은 조국 후보자의 어머니가 이사장인 학교법인으로, 부인 정 씨가 현직 이사고 조 후보자 본인도 10년 동안 이사였습니다.
과거 웅동학원은 50억 대 공사대금을 둘러싼 조 후보자 동생 조 모 씨와의 소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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