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1저자 등재 등 대학입시 의혹에 대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 대입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어제 오후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불공정하다고 여기는 국민이 많고, 특히 기회에 접근 못 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정의 가치는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이 아니라 현실에 기초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 청문회가 정쟁의 도구가 돼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2·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 특별한 사정의 변경이 생겼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청문 절차 1차 기한 다음 날인 오는 3일,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0205012257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